평교사가 고대농구부 서포터즈 회장?
고대미래포럼이 주는 가장 좋은 선물, 각 분야의 리더를 만나는 일입니다. 오늘은 저와 가깝게 고대미래포럼을 섬기는 조인호 사무부총장의 리더십을 소개해 드립니다.
고려대 농구부 통합우승 축하 플랭카드 앞에 선 조인호 사무부총장(영교90, 고대농구부서포터즈회장)
영어교육학과 90학번, 우신고 학생부장 그리고 고대농구부 서포터즈 회장? 이런 이력을 처음 보고 고등학교 평교사가 고대농구부서포터즈 회장? 농구부서포터즈 회장은 기업 대표 같은 사람이 하는 것이 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의문은 조인호 후배와 가까이 대화하고 일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졌습니다.
주례를 15번 섰다고?
24년 1월 10일 경의선 숲길 옆, Planet03 창간기념일 뒤풀이에서 조인호 후배가 주례를 15번 섰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주례는 존경하는 분이나 단체의 장, 대학 은사님에게 부탁하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인데 고등학교 평교사에게 주례를 부탁한다는 것은 젊은 제자들의 인생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단 번에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레를 진행하는 조인호 사무부총장(영교90, 우신고 학생부장)
조인호 리더십의 비결은 무엇일까?
23년 10월의 마지막 밤 캠퍼스 미래포럼 뒤풀이에서 호상비문을 낭송했던 그 장면이 조인호의 리더십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생각해 봅니다.
1.
지축을 박차고 포효하거라 너 젊은 의욕의 상징아~
民族의 힘으로 民族의 꿈을 가꾸어 온
民族의 보람찬 大學이 있어
너 恒常 여기에 自由의 불을 밝히고
正義의 길을 달리고 眞理의 샘을 지키느니
地軸을 박차고 咆哮하거라
너 불타는 野望 젊은 意慾의 象徵아
宇宙를 향한 너의 부르짖음이
民族의 소리되어 메아리치는 곳에
너의 氣槪 너의 志操 너의 叡智는
祖國의 永遠한 鼓動이 되리라
•
조지훈, 虎像碑文
자유, 정의, 진리를 가슴에 품고 포효하는 뜨거운 호랑이의 피가 조인호에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저는 이 후배와 여러번 대화할 때 깨닫습니다. 그래서 늘 당당하고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젊은 제자들게 전달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조인호의 리더십은 고미포의 정신
고미포의 정신은 먼저 성공한 사람인 성공의 인사이트를 나누어 주고 서로 나누고 베풀어 교우들 더 나아가 이 사회를 밝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미포의 정신을 몸소 보여주는 사람이 저와 가까이 있는 조인호 사무부총장이라 생각하여 본인의 묵시적 동의(?) 또는 이해해 줄 것으로 믿고 조인호의 리더십을 소개해 봅니다.